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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거나,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허리가 ‘뚝’ 하고 시큰한 통증을 느끼시나요? 단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만을 의심하기 쉽지만, 척추 후관절증후군(Facet Joint Syndrome) 일 가능성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후관절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물리치료적 접근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”
1. 척추 후관절(Facet Joint Syndrome) 증후군이란?
- 정의: 척추 후관절(파셋 관절)은 서로 맞물려 있는 척추뼈 뒤쪽에 위치해, 척추의 움직임(굽힘·젖힘·회전)을 가이드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. 후관절증후군은 이 관절 부위에 퇴행성 변화나 염증, 스트레스가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.
- 역할: 척추 안정성과 움직임을 조절하며, 충격도 일부 흡수하는 구조입니다.


> TIP: “디스크 이상이 없는데도 허리가 아프면, 후관절에서 오는 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”
2. 척추 후관절 증후군 원인 (최신 연구 근거)
(1) 퇴행성 변화
- 나이가 들면서 후관절 연골이 마모되고 관절염이 발생
- 연구 사례 : 50대 이상 요통 환자 중 약 55%가 후관절 부위에 구조적 이상 소견 (Spine J, 2021)
(2) 반복적 과사용
- 허리를 과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(척추 신전)이 많은 직업군, 예: 배드민턴·테니스 선수, 장시간 운전기사
- 기전: 지속적 신전 스트레스 → 후관절 및 관절낭(캡슐)에 염증
(3) 급성 손상
- 낙상,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후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발생
- 초기 통증 관리 실패 시 만성화 위험 증가
(4) 잘못된 자세·생활 습관
- 장시간 나쁜 자세(요추 과신전 또는 굽힘),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습관 등
- 후관절 주변 근육 불균형 및 관절 스트레스 증가




3. 척추 후관절증후군 주요 증상과 감별
구분 | 척추 후관절증후군 | 요추 디스크(추간판 탈출증) | 척추 협착증 |
통증 양상 | 허리 후면 국소 통증, 후관절 주변 압통 | 허리에서 다리로 뻗어나가는 방사통(좌골신경) | 허리, 둔부, 하지로 이어지는 신경성 증상(저림) |
악화 동작 | 척추 신전(뒤로 젖히기), 장시간 서 있기 | 장시간 앉아있기, 전방 굽힘시 통증 증가 | 서 있거나 보행시 심해짐 (요추 신전 시 통증, 저림) |
증상 완화 | 살짝 굽힌 자세 (요추 굴곡 시 통증 완화) | 누워있거나 허리 굴곡 시 통증 경감 | 의자에 앉거나 숙일 때 완화 |
- 주된 특징
- 아침 기상 시 뻣뻣함, 허리를 젖힐 때 통증이 두드러짐
-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에서는 비교적 통증이 덜한 편
- 진단
- 척추 X-ray, MRI로 관절 간 협착, 골극(뼈돌기), 관절염 유무 확인
- 진단적 주사: 후관절 부위에 국소 마취제 주입 후 통증 경감 여부 판단 *(Pain Med, 2019)


4. 물리치료사의 재활치료 접근
(1) 급성기 (1~4주)
- 도수치료(Manual Therapy)
- 관절 가동술(후관절 부위)로 정렬 개선, 캡슐 이완
- 주변 근육(척추기립근, 다열근) 긴장도 조절
- 통증 완화
- 초음파(Ultrasound), TENS(경피신경자극) , 체외충격파 (ESWT)
- 염증과 근경련을 줄이는 효과



(2) 아급성기 (4~12주)
- 코어 근육 강화
- 플랭크(Plank), 데드 버그(Dead Bug) 등 복횡근·다열근 강화


- 신전 스트레스 완화 운동
- 요추 굴곡 스트레칭: 고양이자세(Cat stretch), 무릎 가슴 당기기(Knee to Chest)


- 일상 동작 교정
-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거나 꺾는 자세 수정
(3) 만성기 (12주 이상)
- PNF(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)
- 사선 움직임(Diagonal Pattern)으로 척추 안정성과 기능적 근력 향상
- 스포츠 재활
- 골프, 테니스 등 스포츠 동작에 필요한 충분한 체간 안정화
- 유연성 & 근지구력 관리
- 후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기적 스트레칭 및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



5. FAQ (자주 묻는 질문)
Q1. 척추 후관절증후군을 방치하면 위험한가요?
- 장기적 방치 시 만성 요통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,
- 척추 주변 근육의 약화와 운동 범위 제한으로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.
Q2. 후관절증후군과 디스크를 동시에 가질 수도 있나요?
- 가능합니다.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경우, 후관절 및 디스크 모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. 진단 시 두 가지 병변을 동시에 확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
Q3.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?
-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(물리치료, 주사요법)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심한 관절염이나 협착증이 심해 운동 기능이 크게 손상된 경우, 후관절 고주파 열응고술(Facet rhizotomy) 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(Spine J, 2020).
6. 정리/결론 (Call to Action)
척추 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 못지않게 흔한 요통의 원인입니다.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아침에 뻣뻣함이 느껴진다면, 후관절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.
물리치료사와 상담하여 도수치료, 코어 강화, 자세 교정 등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해 보세요. 올바른 재활을 통해 척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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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참고 문헌(자료 출처)
(1) Cohen SP, et al. Pain Med. 2019;20(6):1132-1142. (후관절 통증 진단적 주사)
(2) Manchikanti L, et al. Spine J. 2020;20(10):1468-1499. (후관절증후군/수술요법)
(3) Adams MA, et al. Spine J. 2021;21(5):815-824. (퇴행성 후관절의 역학)
(4) [World Physiotherapy] : (https://world.physio/)
(5). [NIH National Library of Medicine] : (https://www.ncbi.nlm.nih.gov/)
Disclaimer:
본 글은 최신 논문과 의료 지침을 토대로 작성된 정보로, 의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·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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